반지를 보여주는 손짓이 조금 무례해 보일수록 사진은 더 유쾌해진다.
가운데 손가락에 반지가 있을 뿐
첫인상은 도발적이지만 프레임 안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웨딩 밴드다. 손을 렌즈 가까이 두고 표정은 힘을 빼면 장난스러운 자랑이 된다.
업힌 채로 손을 내밀기
신랑이 신부를 업고 두 사람이 동시에 손을 내밀면 포즈에 움직임이 생긴다. 반지의 디테일보다 결혼 직후의 들뜬 에너지를 기록하는 사진이다.
세대와 상관없는 장난
이 포즈는 젊은 커플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손짓의 유머를 이해하고 두 사람이 즐긴다면 나이와 예식 형식에 관계없이 사진의 긴장을 풀어준다.
키스보다 반지가 먼저
키스하는 순간 양손을 카메라 쪽으로 펼치면 감정과 정보가 한 프레임에 들어간다. 손이 얼굴을 가리지 않도록 서로 다른 높이에 두는 것이 포인트다.
두 손을 나란히
가장 단순한 방식은 두 사람이 같은 손가락을 앞으로 내미는 것이다. 흑백 촬영에서는 반지의 반사와 손의 윤곽이 분명해져 그래픽 같은 사진이 된다.
얼굴을 잡고 손을 보여주기
볼과 턱을 잡는 동작은 애정 표현과 반지 클로즈업을 동시에 만든다. 손의 위치가 어색해지지 않도록 실제로 웃고 대화하는 흐름 안에서 촬영하는 편이 좋다.
플래시와 거친 흑백
어두운 공간에서 직접 플래시를 사용하면 손과 반지가 밝게 튀어나온다. 매끈한 화보보다 파티 중 우연히 찍힌 장면처럼 남기고 싶을 때 어울린다.
낮은 앵글로 더 크게
카메라를 허리보다 낮게 두고 손을 앞으로 내밀면 반지는 과장되고 두 사람은 영화 포스터처럼 보인다. 선글라스나 단정한 수트와 함께하면 유머가 더 선명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