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를 선택하는 순간, 웨딩의 첫 문장은 이미 쓰이기 시작한다.
풍경을 빌리는 예식
정원 웨딩의 힘은 장식을 많이 더하는 데 있지 않다. 계단과 나무, 오후의 그림자가 이미 완성한 구도 안에 드레스와 파라솔이 들어갈 때 공간은 무대가 아니라 서사가 된다.
흰 천이 만드는 건축
큰 나무에 길게 늘어뜨린 흰 패브릭은 임시 구조물이면서 가장 가벼운 건축이 된다. 바람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는 장식은 자연을 가리지 않고, 예식의 중심만 조용히 표시한다.